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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방송 3사 인터넷 사이트, 유료화 급진전

2003.01.07

방송 3사 인터넷 사이트, 유료화 급진전   주요 공중파의 인터넷 사이트들이 유료화 물결에 동참하고 있다. SBS 인터넷 사이트가 지난해 9월 유료화를 단행한 데 이어 KBS가 자사의 방송 콘텐츠를 우회적으로 유료화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미뤄왔던 MBC 웹사이트도 유료화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조만간 방송 3사의 인터넷 사이트가 전면 유료화될 것으로 보인다. KBS인터넷(대표 한중광)은 자사가 위탁관리하고 있는 디지털콘텐츠 유통 사이트인 콘피아닷컴(www.conpia.com)을 통해 KBS의 인기 방송 콘텐츠를 유료로 판매하고 있다. 방송공사라는 점 때문에 유료화에 어려움을 느꼈던 KBS가 자사의 방송 콘텐츠를 우회적으로 유료화한 것. KBS는 자사가 방영한 방송물을 3~5주간 KBS사이트(www.kbs.co.kr)에서 무료로 스트리밍으로 서비스한 이후 콘피아닷컴에서 유료로 서비스할 계획이다. 지난 13일 오픈한 콘피아닷컴은 스트리밍의 경우 700Kbps, 다운로드는 1.5Mbps의 고해상 화상으로 영화, 방송, 애니메이션, 플래시 등의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한다. 방송물의 경우 현재 KBS에서 방영됐던 드라마, 교양/다큐멘터리, 쇼/음악, 오락/코미디, 교육 등 30여편을 유료로 내보내고 있다. 드라마 \'러빙유\'의 경우 스트리밍은 500원, 다운로드는 1천원에 판매한다. KBS인터넷 관계자는 \"현재 KBS에서 방영됐던 인기 프로그램들을 콘피아닷컴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KBS가 이처럼 우회적으로 유료화하자 MBC도 유료화를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MBC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없게 된 것. 이미 KBS인터넷 측은 \"SBSi 및 iMBC와 콘피아닷컴에 타 방송사의 방송물을 공급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MBC의 인터넷 분야 자회사인 iMBC는 10월께 유료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iMBC의 조한규 팀장은 \"SBS와 같이 독자적으로 유료화를 실시할지 KBS처럼 우회적인 방법을 사용할지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방송 3사로는 처음으로 유료화를 실시했던 SBSi는 이제 안착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SBSi는 지난 7월 유료 이용자가 100만명을 넘은 상태다. SBSi는 콘피아닷컴에 방송물을 공급하는 것에 대해 \"그러한 제안은 있었지만 구체적으로 논의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강희종기자 hjkang@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