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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기획(유료화)

2003.01.07

기획-콘텐츠 유료화 현황.전망 (2);온라인 미디어업체 유료화.. 미디어 단순홍보 탈피 수익개발 주력 신문·방송 등 언론 매체들은 콘텐츠 제작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지만, 유료화 측면에서는 `낙제생\'으로 분류돼 왔다. 방대한 양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유료화하기가 쉽지 않았고, 향후 전망도 그렇게 밝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다. ◆ 방송 방송사는 기존 미디어에서 출발한 인터넷방송 서비스 업체와 미디어 성격이 강한 독립방송 업체로 나눠 볼 수 있다. 우선 지상파 3사는 초기 각 방송사의 홍보성 홈페이지 형식에서 출발해 대규모 자본금과 브랜드 인지도, 기본적인 콘텐츠의 질을 내세워 인터넷방송 사업에 진출했다. SBS는 자회사 SBSi를, MBC는 자회사 iMBC를 설립했고, KBS는 한국통신과 합작으로 KBS인터넷을 설립해 인터넷방송을 시작했다. 수익모델은 3사가 모두 광고, 콘텐츠 재판매나 유료 콘텐츠 서비스, 전자상거래로 비슷하지만, 주력으로 생각하는 수익모델은 약간씩 다르다. 현재까지는 광고가 주요 수익원이다. 하지만 SBSi는 방송 콘텐츠와 연계된 전자상거래와 같은 모델을 개발하고 있고, iMBC는 전자상거래뿐 아니라 오프라인과 연계한 이벤트 프로모션 등에 비중을 두고 있다. 지상파 방송국들의 인터넷방송 VOD 서비스는 인터넷 기업들의 생존을 위한 수익모델의 대안이 되고 있는 동시에 새로운 유료화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SBS의 인터넷 미디어를 담당하고 있는 SBSi가 인터넷 VOD 서비스를 유료화한 이후 유료 콘텐츠 이용자수 및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주목된다. KBS인터넷은 정보 중심의 콘텐츠 판매와 생중계 사업에 주력하고, 시스템통합(SI) 및 웹 호스팅 사업도 주요 수익원으로 삼고 있다. 현재는 EBS의 교육 콘텐츠·영화·그리고 일부 드라마 콘텐츠를 유료로 서비스하고 있다. 공영 방송사인 KBS에서 제공하는 콘텐츠는 무료이지만, 유료 콘텐츠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려 유료화가 대세로 정착하면 유료화 서비스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2001년 9월 유료화를 시작한 SBS는 시작 초기부터 네티즌들의 저항에 부닥쳐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SBS는 사이트 내 TV프로그램을 1일 이용권 2000원으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대본도 50~1000원의 이용료를 받고 있다. 한편의 이용 요금은 500원으로 책정돼 있다. 동영상 화질 및 속도를 300K 이상으로 서비스하고 있고, 향후 최대 500K 고화질의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24시간 업데이트되고 있는 VOD 콘텐츠는 방송 직후 1시간 내에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또 NG장면 스타 동영상 서비스 등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다. 지난 3월 60여만명의 유료회원을 확보한 SBSi는 VOD 서비스의 유료화 이후 현재까지 하루 1500만~2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유료 콘텐츠 가입회원도 매일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1일 방문자수는 400만명 수준인데, 이중에서 VOD 서비스의 하루 이용자수는 30만명을 넘어선 상태다. VOD와 AOD, 대본 서비스 등을 모두 합하면 하루 평균 유료 서비스 이용건수는 70만건에 달한다. 이러한 수치는 SBSi가 무료로 VOD 서비스를 했을 당시와 비교하면 30% 가량 감소한 것이지만, 유료 서비스의 이용건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인터넷 방송사들의 안정적인 수익모델로 정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다. MBC는 KBS나 SBS와 다른 유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다시 보기\'는 무료이고, 프리미엄 서비스 즉 DVD급 고화질을 편당 1000원에 유료화를 시행하고 있다. 또 동영상 다시보기 서비스에 정보제공과 간접광고인 PPL 기법을 결합한 `하나더 TV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하나더 TV 서비스\'란 방송 프로그램이 인터넷을 통해 VOD로 재방송되는 동안 이용자에게 프로그램에 등장한 역사적 인물이나 배우에 대한 인물정보, 촬영장소 배경을 설명한 지리정보, 내용과 관련된 시사상식 등 교양정보, 출연자의 의상 액세서리 가구 소품 등의 각종 상품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와 관련, iMBC는 `하나더 TV\'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상품과 기업정보를 PPL 및 전자상거래와 연계, VOD 유료화를 대신할 수익모델로 적극 개발하고 있다. 향후 교양과 연예 오락 등 주요 프로그램과 라디오 프로그램까지 확대할 예정으로 있다. 독립 인터넷방송국으로는 채티비(chatv), 증권 전문 와우TV, 음악 전문 나인포유, 인터넷방송 포털인 캐스트서비스 등이 있다. 이들의 주요 수익모델은 유료회원제, 광고와 웹호스팅, 컨설팅 등 부대사업이다. 이들은 지상파 방송이나 기업 계열의 인터넷방송과 경쟁하기 위해 특화된 콘텐츠를 개발하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매출과 규모면에서 영세하고 광고 이외의 뚜렷한 수익모델이 부재한 상황이다. 운영면에 있어서도 인터넷방송용 네트워크 구축 비용 과다, 대규모 서버 투자 및 이용요금 회수 등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개발 및 도입에 따른 비용 부담, 고비용의 인터넷방송용 회선 운영의 어려움 등을 갖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들은 통신사업자나 ISP 사업자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수익원을 오프라인 진출을 통해 개발하려는 업체들도 있다. 현재 독립 인터넷방송국 중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받는 업체로는 NGTV, 와우 TV, 나인 4U, 채티비, YoyoTV 등이 있다. 하지만 이들도 수익구조상 콘텐츠 제공을 통한 광고나 유료회원제가 아닌 웹호스팅·SI·컨설팅 등의 부대사업을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 신 문 국내에서는 1995년 중앙일보가 기사를 인터넷에 게재한 것이 인터넷신문의 첫 등장이다. 이후 1996년 3월에 디지틀조선이, 9월에 동아일보사의 동아마이다스가 서비스를 시작했다. 초기 서비스는 인쇄 신문의 내용을 온라인 상에 올려놓는 것이었으나, 현재는 신문사들로부터 분리돼 인터넷상의 독자적인 인터넷신문 사이트로 발전했다. 국내 인터넷신문의 수는 1997년에 18개사에 불과했으나, 2002년 7월 현재 야후코리아를 통해 검색한 결과 전국지 67개, 경제지 5개, 각종 지방지, 종교·교육·건강 등 특수지 등 총 170여개의 신문이 검색됐다. 대부분은 오프라인 신문사들이 인터넷신문을 통해 오프라인신문의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출하는 경우이며, 최근 들어 온라인으로만 뉴스를 제공하는 아이뉴스24·오마이뉴스·ZD넷·프레시안 등과 같은 사이트도 등장했다. 우선 신문업계의 대표기업인 조선·중앙·동아일보는 온라인 뉴스 사이트가 직접 생산한 콘텐츠를 대상으로 유료화했다는 특징을 갖고 있다. 기존 신문사 사이트를 포함한 온라인 뉴스 사이트들이 시도한 다양한 수익모델들이 한계에 부닥친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 창출 전략으로 다시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이 뉴스 콘텐츠다. 과거 포털화 전략을 지향했던 뉴스 사이트들이 대거 뉴스 중심으로 방향을 선회, 수익성 찾기에 나서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기본으로 돌아가 다시 수익성을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조인스닷컴과 디지틀조선일보의 변화는 포털화에 주력했던 다른 언론사 사이트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1년 넘게 개편을 하지 않았던 양사는 각각 대대적인 사이트 개편을 단행했다. 두 신문사 사이트 개편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뉴스의 전면 배치와 유료 서비스를 고려한 사이트 설계 및 솔루션 구축을 들 수 있다. 즉 온라인 뉴스 사이트의 유료화 전략은 결국 뉴스 콘텐츠 강화에 있는 것이다. 디지틀조선일보는 포털 비중을 줄이는 대신 기사 노출을 늘리고 독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실시간 뉴스를 볼 수 있는 `속보 게시판\', 독자들이 많이 보는 기사가 무엇인지 순위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한 `기사 랭킹제\', 주요 기사에 간단한 의견을 달 수 있도록 한 `100자평\', 키워드를 미리 등록하면 별도 검색 없이 이용자가 원하는 맞춤뉴스가 자동으로 뜨는 `자동 맞춤뉴스\' 등이 도입됐다. 조인스닷컴의 개편도 뉴스 중심의 구조와 편집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조인스닷컴이 이번에 내세운 뉴스 차별화 전략은 ①콘텐츠 이해를 높일 수 있는 2단 구성 ②편집국 디지털정보팀과 주요 뉴스 공동편집 ③속보성과 기획기사, 해외뉴스 강화 ④고객관계관리(CRM) 결과를 반영한 메뉴 배치 ⑤독자 커뮤니티 강화 ⑥통합 DB 구축 등이다. 또한 화면의 가로 크기를 대폭 넓히는 실험을 시도했다. 지난해 말 한국언론재단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네티즌들은 `가격에 비해 정보 질이 좋다면 유료 콘텐츠를 이용하겠다\'(3.24)와 `다른 곳에서 구할 수 없는 정보라면 돈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3.40)라는 질문에 높은 점수(5점 만점 기준)를 주었다. 한국언론재단은 \"뉴스 콘텐츠 유료화의 성패는 뉴스 사이트로서 신뢰도가 일차적 과제\"이며 \"특화된 자사 콘텐츠 개발로 상품 차별화를 적극 꾀한다면 유료화 성공도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1999년 하반기부터 등장하기 시작한, 인터넷으로만 발행하는 인터넷신문은 2000년에 들어서면서 활황기를 맞았다. 대표적으로 이데일리·머니투데이·아이뉴스24·오마이뉴스 등이 인터넷 뉴스 시장을 이끌고 있다. 특히 이런 순수 인터넷 뉴스 서비스들은 1년여라는 짧은 기간 안에 기존 인쇄 매체 못지 않은 미디어 파워를 발휘, 세간을 놀라게 했다. 이데일리와 머니투데이의 경우 금융과 증권 분야에서 속보성과 정확성을 자랑하는 심층적인 뉴스로 경제분야의 선도 매체로 자리매김해 오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오히려 포털보다 증권이나 금융, 정보통신분야 등 전문포털을 지향하는 인터넷신문이 늘어났다. 증권·금융 전문 포털을 지향하는 한경닷컴·매경인터넷 등 경제지, 정보통신 뉴스를 전담하는 디지털타임스·전자신문·아이뉴스24 등이 차별화를 시도하는 대표적인 뉴스 전문 콘텐츠 포털들이다. 국내 온라인 신문사들이 활발하게 움직이자 해외의 유명한 뉴스 서비스들도 국내로 몰려왔다. 미국에서 성공을 거둔 C넷·ZD넷·인터넷닷컴 등이 국내 업체와 제휴해 진출했다. 이 가운데 2000년 9월 서비스를 시작한 코리아인터넷닷컴과 2000년 3월에 서비스를 시작한 ZD넷코리아는 무료로 기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아이비즈투데이는 유료 서비스인 프리미엄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박재권기자> jkpark@dt.co.kr 2002/10/10